1059 장

명 아저씨는 그녀를 말로 이길 수 없어서 말을 하려다 그만두고, 얼굴에는 '임산부가 최고다, 임산부와는 따질 수 없다, 임산부가 억지를 부려도 따질 수 없다'라는 말이 쓰여 있는 것 같았다.

성연의 이 답답한 기분은 묵서진이 회사에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됐다.

"무슨 일이야?" 묵서진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성연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챘다.

성연은 하루 종일 참았던 말을 더 이상 돌려 말하고 싶지 않아 직접 말했다. "나 밀크티 마시고 싶어!"

묵서진은 그녀를 바라보았다.

그녀는 전에는 그와 말하는 것조차 그다...